2006/02/25 11:15
이장혁의 스무살. 들은 지 오래지만 이제사 가사를 곰곰이 들어보았더니.. 가슴 아픈 노래였구나.


내가 알던 형들은 하나 둘 날개를 접고
아니라던 곳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
난 아직 고갤 흔들며 형들이 찾으려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 낯선 길로 나섰어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의 수상한 질서
하지만 난 상관없는 듯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취해있었어
우리에겐 그런 게 익숙했던 것처럼
귀찮은 숙제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더 이상 어떤 말도 넌 하기 싫었겠지

내가 말한 모든 건 내 속의 알콜처럼
널 어지럽게 만들고..

밖으로 밖으로 너는 나가버리고
안으로 안으로 나는 혼자 남겨져
밖으로 밖으로 널 잡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나는 취해만 갔어

어둡고 축축한 그 방안 그녀는 옷을 벗었고
차가운 달빛아래 그녀는 하얗게 빛났어
나는 그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창 밖이 밝아 왔을 때 난 모든 걸 알았지

그녀가 예뻤냐고,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가끔 넌 내게 묻지만..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은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난 울고 있었어 난 울고 있었어
2006/02/25 11:15 2006/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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