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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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세상 돌아가는 꼴만큼이나 막막한 안개가 이틀 밤 내내 동네를 뒤덮었다. 서둘러 나가봤댔자 반나절은 일손이 안 잡힐 게 뻔해, 동네 숲에 산책을 갔다. 조금 걷다 쪼그리고 앉아 이끼를 들여다보고 조금 걷다 쪼그리고 앉아 낙엽을 들여다보고 또 조금 걷다 쪼그리고 앉아 썩은 나무뿌리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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