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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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홈피 일로 어느 회사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만든 캐릭터상품을 한보따리 얻어왔다. 세 가지 캐릭터가 중심인데 이름이 ‘기’(남자 아이), ‘냥’(여자 아이), ‘이’(애완동물), 해서 ‘기냥이’다. 어디에나 적용하기 좋은 픽토그램 풍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건 ‘이’다. 개 같기도 토끼, 혹은 늑대 같기도 한 손그림 얼굴에 ‘입체 더하기’ 몸, 그리고 늘 달고 다니는 ‘점선 말풍선’ 느낌표. 사람들은 그를 애완용이라 여기지만 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을 것 같은 모종의 품위가 느껴진다. 주체가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함락되지 않는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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