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 14:05
성숙한 정치일수록 정치인이 부각되지 않는다.(미국/한국, 서유럽, 북유럽의 정치인 이름을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물로서 정치인이 부각된다는 건 정치가 저급한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영웅적 정치인은 그 자체로 전근대적 의식의 반영이며 스타 정치인 역시 신화라는 전근대적 의식의 산물이다. 오바마든 문재인이든 박근혜든 마찬가지다. 정치인에 대한 열광과 환호 속에 체제는 대중의 의식을 손쉽게 조종하고 지배한다. 성숙한 시민은 특정 정치인에게 열광하거나 환호하지 않는다, 적어도 자제한다. 그저 ‘쓸 만하다’고 여기거나 격을 잃지 않는 지지와 격려를 보낼 뿐이다. 체제는 그런 시민을 함부로 다룰 수 없고 자연스럽게 시민은 좀더 정치의 주인이 된다. ‘주권자’란 그런 시민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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