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8 08:51
최태원, 김승연 등에서 보듯 한국의 세습 재벌총수들은 감옥에 있어도 경영에 별다른 지장이 없거나 오히려 나아지는 우스운 공통점이 있다. 이재용은 하바드 비지니스스쿨 유학 시절 이른바 삼성 후계자로서 경영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이삼성, 이삼성인터내셔널, 시큐아이닷컴, 가치네트 등을 설립 혹은 투자했으나 모조리 말아먹은 바 있다. 그의 지분들은 삼성 계열사들이 모두 웃돈 주고 인수했다. 외국 언론은 '한국에서 실패한 닷컴사업을 처리하는 쉬운 방법은 아버지 회사에 파는 것'이라고 조소하기도 했다. 이재용이 감옥에 간 후 삼성의 경영이 나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부재 때문은 아닐 것이다. 출소 후 이재용이 제 경력과 이미지를 일신하고 여론을 회복할 수 있을까. 묘안이 있긴 하다. 할아버지의 무노조 원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백혈병 산재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두 문제는 사실 정상화, 혹은 글로벌 기준의 편입일 뿐이기에 경영도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2017/02/18 08:51 2017/02/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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