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1 13:25
오늘 민주당이 대다수 인민의 삶보다 자본/자산가의 삶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이제 많지 않을 것이다. 그건 그 당 의원들이 다 도둑놈들이고 신의를 모르는 악한이라서 라기보다, 그 당의 물적 토대와 이념 정체성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새누리 2중대'의 속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그들이 새누리와 다를 수 있는 여지는 그들의 처지 때문이다. 그들은 대중의 시각에서 '새누리와 달라보이는 순간까지만' 존재 가능하다. 사회 진보에 그들을 활용할 작은 여지 또한 거기에서 나온다. 복잡하지 않다. 그들의 속성과 처지 사이의 긴장은 매우 단순한 행동 패턴을 만들어내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대중이 응원하고 옹호하면 대놓고 배신하고(제 속성을 드러내고), 대중이 돌아서려 하면 잠시라도 끌려온다(제 처지를 되새긴다). 결국, 민주당을 조금이라도 활용하고 싶다면, 더는 그들에게 일희일비하며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면 돌아서라. 그들에게서 돌아설 때 비로소 그들이 돌아볼 것이다.
2016/12/01 13:25 2016/12/01 13:25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