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0 20:23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고맙게 받으면서도 한편으로 든 생각은 그런데 복이 뭐지? 였다. 세상이 하도 요상하다보니 전에 복이라 믿었던게 복이 아니고 이사람한테 복인게 저사람한테는 복이 아니다. 내 어릴 적만 해도 부자든 가난뱅이든 우익이든 좌익이든 새해 인사 수준에서 공유하는 사람의 복이라는게 있었던 듯한데, 불과 일이십년 사이에 삶이 찢기듯 복도 갈갈이 찢겼다. 복이 뭔지 가려살피는 거야말로, 휘황하게 진열된 복들 가운데 내 복을 가려고르는 거야말로 진짜 복인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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