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6 12:19
부족한 공부가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급하고 긴요한 공부는 심리학이라는 생각을 근래 했다. 앞으로 내 활동과 책 집필에서 가장 숙제가 '마음'이기 때문이다. 나는 배울만큼 배웠음에도 '반이명박'과 '반박근혜' 외엔 사유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사유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그들의 사유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대해선 무심한 편이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제 마음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할까? 현명한 친구의 말대로 "세상 모든 일의 처음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말이다. 기껏해야 교조주의자라 불리기 십상이다. 불교나 동양적 수행에서 마음 공부는 없지 않았으나 청바지 입은 마음 공부는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우선 형편되는 대로 심리학 책들을 읽고 있다. 그런데 유익도 유익이지만 이게 꽤 재미있다. 이를테면 트라우마 치료에 관한 최근 내용들은 내 마음 속의 나도 몰랐던(덮어두었던) 상처와 병증들을 하나씩 살펴가는(폭로해가는) 재미가 제법이다. 가오는 하강하고 자유는 상승하는 활공의 재미랄까. 날아라~ 병든 마음!

2013/09/26 12:19 2013/09/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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