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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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이 쇠락하고 있다고들 걱정하지만 노동자의 자식이 자본의 가치관으로 키워지는 것, 노동자가 제 아이를 노동자로 키우지 않는 걸 교육의 목표로 삼는 것, 을 생각한다면 그런 걱정은 오히려 한가한 것이다. 노동자의 아이들은 대개 노동운동을 적대하는 노동자, 혹은 노동자를 경멸하는 노동자로 키워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노동운동의 미래는커녕 사회의 미래가 없는 셈이다. 문제는 다들 현안에 매달리느라 그런 가공할 상황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매우 적고, 설사 충분히 공감한다 하더라도 오늘 같은 신자유주의 경쟁체제에서 내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어떤 의미 있는 행동도 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는 좌파로서 그리고 아이들 잡지를 만드는 사람이자 두 아이의 아비로서 그에 대한 얼마간의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두어 달 전 울산 민노총 배문석 동지가 노동자의 자녀교육에 대한 강연회를 제안했다. 그런 이야기를 간간히 해오긴 했어도 적시해서 본격적으로 꾸려본 적은 없어서 적이 망설여졌지만 반걸음씩이라도 전진해야겠기에 수락했었다. 오늘 홍보용 이미지 두 개를 보내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대조적이라 잠깐 미소 짓는다. 하나는 온건파 하나는 강경파용인가?
2008/07/09 23:56 2008/07/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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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개멍의 생각

    Tracked from gaemon's me2DAY 2008/07/10 11:02  삭제

    노동자의 아이들은 대개 노동운동을 적대하는 노동자, 혹은 노동자를 경멸하는 노동자로 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