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5 09:31
2년 가량 연락이 없던 아내의 오랜 친구(로 나와도 가까운) 강경성이 2년 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걸 어제 알았다. 간간히 그를 떠올리면 느낌이 좋지 않아 “경성인 잘 있대?” 묻곤 했는데 그렇게 갔었구나. 전주에선 수재로 꽤 알려진 친구인데 대학 생활은 내내 운동으로 보냈고 90년대 중반 이후론 궁핍한 집안을 건사하느라 이리저리 참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내내 고단했지만, 내가 본 그의 마지막 얼굴은 여전히 낙관의 미소가 담겨 있었다. 어쩌면 다 죽고 그만 살아있는지도 모르겠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선 낙관의 미소가 사라졌으니. 경성이, 부디 안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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